해외조달시장서 우리 기업 존재감 키운다

입력 2024-04-09 16:00   수정 2024-04-09 16:01


조달청이 2조 달러 규모의 해외 조달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바이오 등 5대 유망 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1400명의 해외 조달시장 전문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조달청이 지원 중인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지패스 기업·G-PASS)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내 조달기업들의 약 88%가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보이는 것도 이번 계획 마련에 속도감을 더하게 했다.

조달청은 국제기구 등 해외 조달시장 수요분석을 통해 유망 조달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제품 해외 실증 등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 대상 및 품목 등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하고, 수출 역량에 적합한 조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전략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국제적으로 조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친환경 기자재 △재난·안전 △첨단 기계장치 △농·식료품 △바이오 등 5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미주 지역 진출의 마중물인 주한미군 조달 시장 등을 중점 진출 대상 시장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기구 상위 조달 품목으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및 식음료 분야에 대해 지패스 기업 신규 지정 시 우선으로 발굴·보강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해 해외기관에 제공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 사업 예산을 지난해 12억원에서 올해 정부 간 협업을 통해 7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조달청은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도 수시로 마련했다.

이달에 세계중앙조달기관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국제기구와의 공동 워크숍 및 전자조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도 열고, 외교부·코트라와의 공동 수출상담회는 11월에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올해 신설되는 해외 조달 특화바우처, 해외 조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과 함께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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